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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세월에게 묻는다

 

 
잠시


가는 세월 속에서



내려 서 있을 수 없을까


아직
내 할 일 너무 많아
이대로 자꾸 가면 안될것 같아



세월에게 묻는다
나만 살며시 내려 주고
그냥 떠나 갈 수 없겠느냐고...

고향땅 개울 옆
내 둥지 새로 만들고
옛 동무들 다 만날 그 때 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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