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은데 벌써 몇년이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울 오들마님 이때만해도 참 멋졌었는데...
오늘아침 문득 거울속에 비친 왠 논네를 보았습니다.
어딘가 눈에 낯설지 않은 노인네의 머리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만큼
성건데 흰 머리칼이 반이나 차지하고 있네요.
어디 머리칼 뿐입니까?
몸속 뼈마디마디 욱신거리지 않는 곳이 없고 안경을 끼지 않으면 운전을 할 수없을 만큼
나빠진 시력을, 안과 의사샘께서는 노안이라 이름을 부쳐주네요.
옛날에는 내 키를 넘기던 오줌빨도 이젠 발등에 똠방똠방 떨어지고
그나마도 바지앞섶에 찔찔찔~ㅠㅠ
하루만 깎지않아도 서리내린듯 하얗게 변하는 턱주걱ㅠㅠ
그래도 울오들마님은 하도 체육관에서 서울근교산에서 몸 관리를 한 탓에
저 모습 그대로의 s라인에 탱글탱글한 얼굴이지 싶네요.
오들마님뿐 아니라 ㅇㄴ호의 친구들이 무척 보고싶은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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