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의 희망 』
중년이 희망하는 것은 하찮은 작은 것 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을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 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 중년들은 소망 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며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 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는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 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중년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 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 들에 중년
우리 중년들은 아직도 소망 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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