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그림방

[스크랩] 광릉요강꽃의 최후

아! 귀해서 슬픈꽃, 그이름 광릉요강꽃이여!

6년전 광릉요강꽃 100여포기가 자생하는 군락지를 처음 본 순간의 감격은 한마디로 숨이 콱막히고 심장이 멎는듯한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감격과 감동이었습니다. 군락지 보호를 위해 지인 몇몇이 환경부, 해당 군청등 관련기관에 연락하여 보호 대책을 수립하여 줄것을 요청하였으나 말뿐이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하여 해가 갈수록 개체수가 줄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20여포기 남아있던 개체수가 금년에는 6포기밖에 않남았습니다. 작년 가을 노란 인식표를 붙여 놓으신분들은 어디에서 오신분인가요? 식물학자분이시라면 어렵지만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울타리라도 처 놓고 연구실보다는 자생지에서 관찰하고 연구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광릉요강꽃을 잘 아시는 식물학자 분들이시니까요. 그리고 캐가시는 분들, 요강꽃의 특성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옮겨 심어야 2-3년 밖에 못산다는것을, 그래도 가져 가셔야겠습니까? 그러시면 정말 쌍X 나옵니다.

우리 모두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 2009년 20여포기가 서식하던 군락지

 

 

 

 

 

 

 

 

                        - 2010년 5월 현재 6포기 남아있습니다.  

 

 

 

 

출처 : 바람따라 구름따라
글쓴이 : 비로용담 원글보기
메모 :

'사진 그림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버섯  (0) 2010.05.27
[스크랩] 큰꽃으아리  (0) 2010.05.27
[스크랩] 골담초  (0) 2010.05.27
[스크랩] 졸방제비꽃  (0) 2010.05.27
[스크랩] 서양 누드화~  (0)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