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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낙엽지는 은행잎...


      낙옆지는 은행잎 추경 - 이정수 임 오시는 길에 가믐으로 목타실까 땅 속 수천 길 마다않고 소낙비 내려 옷 젖으실까 펼펼 끓는 햇살을 끌어 안고 안아 오랫동안 사모하던 정열을 풀고 풀어 보려 했는 데 가을로 오신 임은 바람둥이처럼 가슴만 적셔놓고 휭허케 떠나 버리신다니 어이 독수 공방하리오 그렇게, 그렇게 허공으로 온몸 던지는 은행잎 그 날 하늘도 슬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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