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만약 =
만약
그대 만남이
사막과 사막 사이 놓인
샘물이라면
나만 혼자 알고 있는
그대 마음을
가슴에 묻어서
등불 만들고
불멸로 지은
오두막집
옳은 듯 빗나간 듯
기둥 세우고
부러진 축(軸)도
갈아 끼워
버리지도 못해
평생을 끌고온
그 108개의 짐
그대 앞에 벗어 놓고
나 두 무릅 끓어
그대 가슴에 무너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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