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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나혼자 서럽다/이문주

          나혼자 서럽다 글/ 이 문 주 어둠이 내려앉은 자리엔 당신이 두고 간 그리움이 긴 그림자 드리운 채 쓸쓸한 공간을 채우고 있다 그대라는 인연은 끊어지지 않을 만큼 튼튼한 것인지 내 그리움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구나 그대를 알기 전에 강하려던 내 마음이 요즘 들어 자꾸만 여려지고 메말랐던 눈물샘을 건드리는 구나 바라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은데 마음이 작아서일까 다가 설수 없는 것이... 떠오르는 그대의 얼굴로도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환청처럼 들려오는 목소리는 길 잃은 철새의 울음소리였구나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무거워진 그리움 내려놓고 보고 싶어 애태운 만큼 바라보련만 밤은 깊어가고 나 혼자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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