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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가을비,,,

가을비! 글/오 세창 은행잎 진자리 노랑물감을 단풍나무 아래는 붉은 물감을 뿌려 피를 토하는 아픔을 참는 마지막 작품을 시샘하여 가을비는 내리는가. 서리 맞아 가을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고독만 남아 긴긴 삼동 칼바람 두려워 울고 서 있는 애처로움이 가을비 내려 슬프게 한다. 발아래 밟히는 눅눅한 낙엽 생을 마치는 마지막 몸부림이라 찬바람에 이리저리 딍굴며 육신 뉘어 잠들 곳 더듬으니 가을비는 낙엽의 눈물 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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