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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이 어두운 터널을 나온
어린 새싹들의
노릇 노릇 파릇 파릇한 어제가
아름다운 우리들의 고향 이었는데
지금이 어제는 아니랍니다.
온갖 광풍 비바람에 닦이고 부딪히며
거기에 서 있었는데
이제와 주위를 돌!
아보니
어제 같이 있던 그 친구들
오늘은 하나 둘 보이질 않네
어제 내가 걸어 왔던 그 길을 왔던 것처럼
또 누군가와 함께
또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
나는 또 외로운 길을 가야만 하는데
어제까지 걸어 왔던 그 길은
내게는 아주 행복한 환희를 노래하던
꿈 많던 그 시절의 하모니였는데
이제는 하나 둘 음정 음절이 무너져 나리는데
어제부터 걸어온 오늘의 길목에서
내일을 같이 걸어가야 하는 그대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대가 날 기다려도 좋을시고
내가 그대를 기다려도 좋을진대
먼저 온
사람이 기다려야지
나중 온 그대가 기다릴 수 는 없지 않는가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면
그대 가는 길도 쓸쓸하고 힘이 들지 않겠나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어서 오시게나
그리하여 걸음을 재촉하지 않고
저녁놀이 지기전에 어서 저산을 넘어 가세
우리 가는길이 힘에 부쳐 쉬고 또 쉬며 갈때
산을 넘기전에 태양이 진다해도
늦게 왔다 푸념말고
내일 밝아 올 그 태양을 기다리는 희망이 있지 않겠나
우리 가는 길엔
그대와 나의 아름다운 정이 어우러지고
환한 웃음과 꽃 향기 가득한 그 정원에
우리들이 주인이 되면 되지 않겠나
우리 그런 곳을 찿으러 갈
편안한 동행인이 되어 줄 순 없겠나
그대와 나를 반기며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멜로디
저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아름다운 낙원에 !
그대와 나의 고향을 건설하려하니
그대의 협력이 필요하네
우리 그 길을 같이 가 보지 않겠나 친구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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