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786)
[스크랩] 뼈 혹은 얼음 뼈 혹은 얼음 김 종 제 한 세상의 들판에 가을걷이 잘 하고 마른 짚더미에 불을 질렀더니 그 속에 뼈만 남았다 열매 다 먹고 뱉었더니 씨 같은 당신 하나만 남았다 햇볕에 녹지도 않는 얼음 덩어리였다 부러뜨릴 수도 없이 단단한 가시 투성이었다 목에 걸린 것이 날카로운 뼈 같은 세월이었다 발에 밟..
[스크랩] 길 파일첨부 : 8.jpg1.jpg
겨울바다 등대가 있어 ....
사랑은... 사랑은... 글/ 이 문 주 사랑은 아주 귀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랑은 한사람의 가슴을 내것으로 만들어 가는 모진 고통의 연속이며 고독인 것이다 외롭다고 다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니듯이 그립다고 다 보고 싶은 것도 아니다 사랑은 수많은 언어를 만들어 내는 연금 술사가 되는 것이..
내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 이해인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뜻한 햇볕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 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로 따스한 웃음으로 나의 아픔을 녹여주..
오드리^^*
[스크랩] 어부 ◈어부◈ 詩 / 香 和 / 韓 昌 洙 허기져 산허리 동여맨 솔밭 풀벌레 울음 달빛에 녹여 영혼 달래는 바다로 보내면 섬마다 꽃이다 상념의 끝자락에서 침몰하는 언어 낚아 올린 마음 가난한 어부의 어깨는 별빛 메고 돌아온 고향 밤낮으로 작업한 조각들 노래로 남아 바닷새 물어가도 배는 만선으로 출렁..
갈대밭..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