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스님 금강경 강의 8
1. 법회가 열리게 된 동기
큰비구중 일천이백 오십인과 머물렀다(1) / 전도를 떠나라
무한한 보배가 담긴 다이아몬드 수트라, 금강경과 함께 하는 세상
에서 가장 유쾌한 공부 시간입니다. 다 같이 합장하시고, 마하반야
바라밀 세 번 염하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네, 오늘도 행불 독송집「본마음 참나」58쪽 금강경 제1분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이와 같이 난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은 사위국에 계시면서 큰비구
중 일천이백 오십인과 머물렀다. 그런 때에 세존께서 공양시간 맞추
어서 옷을 입고 발우 들고 사위대성 들어가서 차제대로 걸식한 뒤,
본래 자리 돌아와서 공양을- 끝내시고 가사 발우 거두시고 발을 씻고
자리 펴서 편안히- 앉으셨다.
네, 금강경 제1분과 제가 함께 공부하고 있죠. `이와 같이 난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은 사위국에 계시면서` 거기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큰비구중 일천이백 오십인과 머물렀다` 여기서 큰비구중, 대비구중
이렇게 되어 있는데, 비구라는 것은 바로 걸사 이렇게 번역을 합니
다. 걸식하는 선비,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수행에 전념하는 이를
비구라고 그렇게 번역을 했죠. 본래 걸식하는 이라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수행에 전념을 하기 때문에 걸식으로 떼우고
수행에 전념하는 그런 대중들, 이것이 비구의 무리다 그래서 뒤에
중(衆)자는 무리 중(衆)자를 씁니다. 본래 상가(samgha)라는 그런
말인데, 상가라는 것은 같은 목적으로 모인 집단, 승단, 승가 이걸
뜻합니다. 범어로 상가(samgha)라고 하는데, 이것을 무리 중(衆)자,
중(衆)으로 이렇게 번역을 했죠. 그래서 부처님 당시에 사위국에
계실 때 아주 큰 비구의 무리, 비구스님들의 무리, 일천 이백 오십인
과 머물렀다. 보통 경전의 서두에 이런 표현이 많이 나오죠.
부처님께서 다니실 때 상수제자라 그래서 거의 항상 수행하던 제자
들의 무리가 한, 일천 이백 오십인 가량이 됐다고 합니다. 물론 항상
천 이백 오십인이 되었던 건 아니겠죠. 출입이 있었기 때문에, 숫자
상 차이가 있었겠지마는, 어쨌던 기본적인 상수대중이 천 이백 오십
아라한이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최초에 성도 하시고, 제도한 무리는 오비구였죠.
부처님과 함께 수행을 하던 다섯비구들을 찾아 갔습니다. 그래서 이
비구들은 부처님이 멀리서 오시니까, "야~ 저기 저 타락한 수행자가
온다. 와도 우리 모른 척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왜냐하며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시기 직전에 엄청난 고행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고행을 하다가, 어느날 이 고행은 내가 극한, 갈때까지 해
봤지만, 고행으로써 성도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강 가에
가서 목욕을 하시고, 또 수자타 여인이 준 우유죽 공양을 받고,
그리고 수행을 하시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서, `고행을 포기 했구
나, 타락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부처님 곁을 떠났거든요.
근데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해서 결국 성도를 하시고, 최초로 함께
수행을 하던 다섯 수행자를 찾아 갑니다. 그때 모른 척 하자 하고
있던 사람들이 막상 부처님께서 가까이 오시니까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서 발을 씻고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고 하죠. 그 어떤 모습
이라든가, 너무 빛나는 그 모습에 감복한 거죠. 그대로. 그래 가지고,
최초의 설법이 바로 중도설을 부처님께서 설법하셨습니다.
"너희는 고행에 빠지지도 말고 그렇다고 쾌락에 탐닉하지도 말라."
이것은 `중도를 통해서 법은 깨달을 수가 있다` 하는 바로 유명한
최초의 법문 중도설을 하셨죠. 그래서 중도설이야말로 불교의 핵심
사상이라고 하는거죠. "고행에 빠지지도 말고, 쾌락에 탐닉하지도
말라. 중도의 길을 가라."
그래서 다섯 비구를 만들었고, 그 다음에 바라나시에 부잣집 청년인
야사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이 야사라는 청년이 잔치를 벌이고 나서,
새벽에 보니까는 어젯밤에 그렇게 호화찬란했던 그런 모습들이 너무
추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는 모습을 보고, 환멸을 느껴서 부처님이
계신 사슴 동산 쪽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거기서 부처님을 만나 뵙
고, 마침내 귀의를 해서 제자가 되고, 그 친구들 54인도 같이 제자가
됐죠. 그래서 60명이 되고, 이렇게 60명이 되었을 때 부처님께서는
벌써 전도 선언을 합니다. 바라나시의 사슴 동산, 녹야원에서 이 60
명이나 되는 제자들에게 "전도를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
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간과 신들의 이익과 행복과 안
락을 위하여."
이렇게 해서 벌써 최초부터 부처님의 중도설과 사제설, 연기설 요것
만 파악해도, 벌써 전도를 떠나도록 권장을 했죠. 인간 뿐 아니라, 신
들에게도 "이 법을 전하라." 이렇게 참, 이야기 하신 거 보며는 대단
한 겁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과 신들의 이익과 행복, 안락을 위해서
전도를 떠나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제자들을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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