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21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대 만약... = 그대 만약 = 만약 그대 만남이 사막과 사막 사이 놓인 샘물이라면 나만 혼자 알고 있는 그대 마음을 가슴에 묻어서 등불 만들고 불멸로 지은 오두막집 옳은 듯 빗나간 듯 기둥 세우고 부러진 축(軸)도 갈아 끼워 버리지도 못해 평생을 끌고온 그 108개의 짐 그대 앞에 벗어 놓고 나 두 무릅 끓어 그대 가.. 어디로 가는가? = 어디로 가는가? = 그대 어디로 가는가- 어둠에서도 빛을 나눌 따사로움 마련 했으니 정화(淨化)의 불속에서 새로 태어 납시다 엇갈려 감겨있는 여러 생각 풀어 내고 만나면 우리 아둔한 백치가 됩시다 눈물은 물리고 탈은 바꾸어 아무 데서나 서로 향해 오는 밝은 등불이 됩시다 속된 일에 고달프지 .. 사랑은 이런거야.. 희망을 찾아서 희망을 찾아서 글/ 이 문 주 어둠이 걷히고 새날이 밝았습니다 묵은 것을 다 정리하지 못하고 어설프나마 새날에 희망을 걸어보렵니다 새로운 문안으로 들어가는 마음 태양만큼 불게 타오르고 싶습니다 먼 수평선에서 잠들어 있던 소망이 꿈을 안고 새로움에 길들여지려고 희망을 열어가는 아침에 동.. 마음속에.. [스크랩] = 친 구/ 좋은글 = 나를 깨우쳐 주는 친구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 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경망스러움을 다스.. 종이 한장... 종이 한장 글/ 이 문 주 내 마음으로 당신을 적었고 내 마음의 언어로 당신을 노래했습니다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의지였고 사랑하고 싶은 것도 내 감정이었습니다 누군가가 훔쳐 볼 것 같은 숨길 수 없는 당신 사랑하는 마음을 이제 말해 버리고 싶습니다 당신 만난후로 내 마음은 한 순간도 고요한.. [스크랩] 뼈 혹은 얼음 뼈 혹은 얼음 김 종 제 한 세상의 들판에 가을걷이 잘 하고 마른 짚더미에 불을 질렀더니 그 속에 뼈만 남았다 열매 다 먹고 뱉었더니 씨 같은 당신 하나만 남았다 햇볕에 녹지도 않는 얼음 덩어리였다 부러뜨릴 수도 없이 단단한 가시 투성이었다 목에 걸린 것이 날카로운 뼈 같은 세월이었다 발에 밟..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8 다음